부동산 대책 발표때 마다 집값 '뚝뚝'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11.16 14:45

MB정부 집값 변동률 살펴보니 10.21대책 이후 하락폭 가장 커



8.21대책부터 11.3대책까지 총 여섯차례(6.11지방미분양해소대책 제외)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지만 수도권지역의 집값 하락폭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21대책이 발표되고 2주 동안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6% 하락했다. 9.1세제개편안이 발표된 후에는 0.17%, 9.19대책 0.21%, 9.23 종부세 개편안 때는 0.26% 내려 하락폭이 점점 커졌다.

특히 10.21대책이 발표된 후 2주간은 -0.68%로 6개 대책 발표 중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는 서울(-0.77%), 신도시(-0.77%), 경기(-0.52%), 인천(-0.64%) 등 수도권 전역이 가장 매매가 하락폭이 컸다. 9.23 종부세개편안 당시까지만 해도 매매가 변동률이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인천의 경우도 10.21대책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11.3대책 발표이후 변동률은 -0.45%로 10.21대책 이후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10.21대책 직후 AIG 구제금융 등 미국발 금융위기 소식이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 주가폭락, 환율폭등으로 이어지면서 실물경제도 더욱 침체되는 양상"이라며 "결국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부동산 시장에는 백약이 무효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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