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황 '내복이 뜬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1.16 13:40

난방비 아끼려는 소비자 증가… 이마트 11월 내복 매출 9.3% 증가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내복'이 주목받고 있다.

내복을 입으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 올 겨울 불황기에 내복 수요가 늘고 있다.

16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불경기로 패션 부문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달 들어 내복 관련 매출은 9.3% 늘었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고려, 최고 50% 할인 판매하는 '제 4회 언더웨어 600만점 대전'을 마련했다. 불경기에 소비자들이 난방비 절감차원에서 내복 구매를 늘릴 것으로 예상, 내복 물량을 특별히 대거 준비했다.

오는 26일까지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진행되는 '제 4회 언더웨어 600만점 대전'은 준비 물량이 600만점으로 언더웨어 단일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인기 언더웨어 50% 파격 기획전’, ‘내복·타이즈 100만점 대방출’, ‘1500원 균일가전’ 등 총 5개의 테마로 팬티, 브라, 내복 등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황신혜가 추천하는 오렌느 팬티·브라를 각 2800원, 7800원에, 앙드레김 팬티·브라를 4800원, 1만1800원에, 캘빈클라인·DKNY 삼각팬티를 각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캐릭터 아동내복을 3800원에, 트라이 성인내복을 1만800원에, 엘르 학생타이즈를 1900원에 판매한다.

방종관 신세계 이마트 프로모션 팀장은 "이번 주부터 추워지기 시작한다는 기상 예보가 있어 내복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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