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1월10~14일) 국내주식형펀드는(설정 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 -0.18%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152에서 1088로 64포인트 하락했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동양투신의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이 주간 수익률 2.17%를 기록했고 한국운용의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이 2.06%로 2%대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운용의 주요 삼성그룹주 펀드들도 1.5 ~ 1.6%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영투신의 배당주펀드와 가치주펀드인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과 신영마라톤주식(A형)은 각각 0.38%와 0.33%의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의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우리아이적립형주식G K- 1가 0.54%의 손실을 기록했고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주식 1(CLASS-A)가 -0.65%의 손실로 다소 부진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도 -0.71%로 손실을 기록했다. 배당주펀드인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 1(CLASS-A)가 -0.43%로 상대적으로 더 나았다.
주식형펀드 마이너스와 함께 채권금리 상승으로 채권형펀드도 부진했다. 채권형펀드는 -0.6%로 주식형펀드보다 더 손실폭이 컸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피치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환율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의 악재들이 연달아 쏟아지며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0일 5%이던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14일 5.4%로 급등했다.
해외펀드에서는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PCA투신의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가 15.2%의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해 돋보였다. 중국은 최근 기간시설 확충, 사회복지 등 경기 진작을 위해 2010년까지 4조 위안(약 775조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글로벌펀드나 선진국시장 펀드는 부진했다. 도이치투신의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종류형주식Cls C1이 -5.9%였다.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 1(CLASS-C)도 -0.6%였다.
섹터펀드도 부진했다.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CLASS-A)은 -3%였고 골드만삭스의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재간접(자) 1Class A도 -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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