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 '백약이 무효'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11.15 13:34

[시황-매매]광진구 0.45% 하락… 서울평균 0.17%↓

정부의 11·3 대책으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었지만, 이번 주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수세는 없는데, 매물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13일 헌재의 종부세 완화 결정이 나왔지만 역시 매수세가 없어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11월8~14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7% 하락했다. 지난 주 규제 완화 소식에 하락세가 멈췄던 서울 재건축 시장도 다시 0.24% 내렸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0.11%, 경기·인천은 0.05%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잠실 입주 영향으로 광진구(-0.45%)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중구(-0.36%) 송파구(-0.34%) 강동구(-0.32%) 마포구(-0.27%) 강남구(-0.26%) 강북구(-0.21%) 구로구(-0.21%) 양천구(-0.16%)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아파트 109㎡가 2500만원, 현대프라임 105㎡가 1500만원, 광장동 광장극동1차 105㎡가 3500만원 하락했다. 규제완화로 기대를 모았던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59㎡는 4500만원, 주공2단지 72㎡가 2500만원 떨어지는 등 강동구도 재건축 하락이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매순 문의는 더욱 줄었고 급매물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분당(-0.16%)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일산(-0.14%) 산본(-0.06%) 평촌(-0.03%) 등이 뒤를 이었다.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72㎡가 500만원, 시범한양 80㎡가 250만원, 야탑동 장미동부 78㎡가 375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후곡태영17단지 161㎡가 1000만원, 주엽동 문촌우성3단지 231㎡가 1000만원 내리는 등 중대형 중심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주(-0.17%) 의왕(-0.14%) 과천(-0.12%) 시흥(-0.10%) 용인(-0.10%) 수원(-0.08%) 광명(-0.07%) 안양(-0.07%) 하남(-0.07%) 순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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