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월 소매판매 2.8%↓…17년래 최악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14 22:55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199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폭으로 급감했다.

미 상부무는 14일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비침체는 199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17년만에 최대폭이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하락한 것도 사상 최초다.

10월 자동차 판매는 5.5% 감소해 사상 최대폭으로 급감했다. 9월 하락폭은 4.8%였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치품 구매도 사상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13개 부문중 10개 부문의 판매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실업률이 6.5%로 1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고용위축이 소비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주가급락으로 가계 여유자금이 줄어든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스트바이, 노르드스톰 등 소매업체들이 매출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최대 소비시기인 '연말연휴 시즌'도 6년만에 최악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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