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사상 첫 '침체'…3Q GDP 0.2%↓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14 19:47
유럽 경제가 3분기에 유로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침체'로 접어들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15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분기 0.2%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 경제성장이 침체되면서 공식적으로 '침체'로 접어들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고자 금리인하와 감세 등의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유로존은 유로화가 출범한 이래 사상 첫 '침체'를 맞았다.


유럽 최대인 독일의 GDP는 0.5%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침체폭이 컸다. 독일 정부는 전날 최소 12년래 최악의 경기침체로 접어들었음을 인정했다. 스페인은 15년만에 처음으로 경제가 침체됐으며, 네덜란드는 2분기 연속 GDP가 감소했다.

프랑스의 GDP는 전분기 0.3%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0.1%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으나, 0.1% 성장세로 나타났다. 비 유로존인 영국 경제도 16년만에 처음으로 0.5% 침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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