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와 업무협력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1.16 12:00
한국수출보험공사가 국내 조선 및 플랜트 업체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세계 석유 메이저중 하나인 페트로브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수보는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 17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페트로브라스가 2012년까지 약 1124억달러를 투입해 석유·가스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심해 석유시추선 건조와 해상프랫폼 건설 등에 우리나라 중공업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보는 이같은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지난 7월 알미르 바르바스 페트로브라스 최고재무담당자(CFO)가 수보를 방문해 자금 조달 협조를 요청했으며 그동안 양 측은 전화 회의(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하루 평균 21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세계 12위 산유국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석유·가스 탐사, 채굴, 생산, 정유, 운송 등을 통해 한해 80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우리기업의 선박, 해양플랜트 등에 대한 수주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석유메이저와의 긴밀히 협조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수주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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