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영재로 키운 연예인 누가 있나

머니투데이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1.15 10:35

[금주의이슈]이하원-권재희의 아들이 민사고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

↑서동주양(왼쪽)과 조수훈군(왼쪽) <사진출처=각 미니홈피>

재주는 타고나는 법인지 부모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는 연기자나 가수 2,3세들이 종종 화제가 된다. 연예계에서 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거나 명문학교에 진학해 '자식농사' 잘지었다는 칭찬을 받기도 한다.

개그맨 이하원과 탤런트 권재희 부부의 아들 이태우(15)군이 민족사관고등학교에 합격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군은 현재 정평중학교 전교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원대 영재교육원 재학 중 교육원 대표로 러시아 국비 연수를 다녀오는 등 남다른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초등학교 때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축구반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리더십과 사교성을 겸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의 지인들과 접촉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이군의 꿈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탤런트 조재현의 장남 조수훈(19)군은 현재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버지를 닮은 준수한 외모로 인기를 모았던 조군은 2008년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부문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실력파다. 조군이 쇼트트랙을 하게 된 계기가 독특하다. 조재현은 지난 4월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2002년 동계올림픽 때 할리우드 액션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노에게 화가나 복수를 위해 쇼트트랙을 시작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세원과 서정희의 장녀 서동주(25)씨는 지난 2월 미국 와튼스쿨에 합격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와튼스쿨은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발표하는 MBA 순위에 8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명문이다. 서씨는 지난 6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수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세원은 "석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박사과정에 합격했다"며 "박사학위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받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고 자랑했다.

탤런트 원미경의 장녀 이예린(18)양은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주의 미술대회에서 혼자 1등과 2등을 모두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베틀필드 고교에 유학 중인 이양은 카운티 내 최대 규모인 '2007 문학 미술대회'에 작품 2점을 출품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2006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한 바 있다.

유지인, 장미희와 함께 7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정윤희의 막내아들 조모군은 2002년 13세의 나이에 국내 최고로 꼽히는 영재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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