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 사장, "美 본사 건재"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11.14 14:49

솔로몬 사장, 금호생명 인수여부엔 "노코멘트"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미국 본사가 여전히 건재하며 한국법인도 미국발 금융위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솔로몬 사장은 14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에 있는 다른 보험회사들은 대부분 3분기에 적자를 냈으나 메트라이프 본사는 흑자를 냈다"며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본사의 경우 2005년에 서브프라임의 거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이후부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취급하지 않았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서브프라임은 언더라이팅이 되지 않은 최근 것으로 메트라이프가 취급한 예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솔로몬 사장은 "한국 메트라이프생명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신계약은 약간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기존 계약을 해약하는 경우는 예상만큼 많지 않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는 최근 금호그룹에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생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솔로몬 사장은 "노코멘트"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자산운용과 관련 그는 "80%를 국고채에 투자하고 있으며 20년짜리 장기투자가 대부분"이라며 "20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6%로 단기물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 사장은 "한국의 투자환경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밝다"며 "앞으로 은퇴시장에 관심을 많이 갖고 그에 맞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액보험과 관련 솔로몬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변액보험이 위험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변액보험은 보장부문이 있다"며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최저연금적립금을 보증해주는 GMAB 상품의 경우 15년 보유하면 원금의 130%를 보장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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