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251억 영업손...전년比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1.14 08:51

유류비 급증, 환율 급등으로 실적 악화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유류비용의 급증으로 251억원의 영업적자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대한항공은 달러화, 엔화 등 외화 강세 및 환승, 통과화물 등 해외발 수요유치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2조759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 부채에 대한 7600억여원대의 환산손실이 발생하면서 6841억원 적자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했다.

대한한공은 미국발 금융 위기로 국내외 경기 침체와 환율 급등의 3중고를 겪으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


특히 유류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1조263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비용의 45%에 이르는 규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유가가 대폭 하락해 영업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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