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고효율 앞세워 유럽 난방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1.14 07:56

프랑스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대

LG전자가 고효율 난방기 ‘써마 브이(Therma V)’를 앞세워 유럽 난방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로이시 호텔에서 노환용 에어컨사업부장(부사장), 이호 프랑스 법인장(상무), 강용진 CAC마케팅팀장(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현지 딜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제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써마 브이’는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 난방기로 실외기에서 발생시킨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가열, 바닥난방에 사용하며 물탱크에 저장해 온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파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프랑스 내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딜러 대상으로 전략제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이 제품을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출시해 보일러 중심의 기존 유럽 난방 문화를 친환경·고효율제품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유럽 주요 국가의 가스 요금은 전년 대비 20~30%, 전기료는 5% 이내로 상승해 전기를 사용하는 고효율 냉난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환용 부사장은 “이제 에어컨은 냉방 뿐 아니라 고효율 난방 제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선진시장인 유럽을 시작으로 환경과 고객의 인식변화에 따른 난방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2007년 프랑스 리옹(Lyon), 2008년 뚤루즈에 시스템 에어컨 전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에어컨 전문지사는 상업용 에어컨 판매, 유통, 물류, 서비스를 전담, B2B 고객 맞춤형 조직으로 프랑스 에어컨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상업용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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