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공식 경기침체 진입..3Q 성장률 '-0.5%'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1.13 16:52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공식적인 경기침체를 알렸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보다(계절 조정) 0.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성장률은 블룸버그가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장률, 마이너스 0.2%보다도 나빴다.

이로써 독일 경제는 2분기에 마이너스 0.4%, 3분기에 마이너스 0.5% 성장률을 기록하며 공식적인 경기침체기로 진입했음을 확인했다.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공식적으로 침체로 보는데 지난 2004년 2분기(-0.1%), 3분기(-0.2) 이후 4년만에 첫 침체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하락률로 볼 때 96년 침체 이후 12년만에 최악의 경기침체라고 분석했다.


독일 경제는 곳곳에서 침체 징후를 드러내왔다. 올해 프랑크푸르트증시 닥스지수는 40% 급락했고 10월 기업신뢰지수는 5년 최저치로 하락했다. 9월 제조업 수주도 전달 대비 8% 폭락해 예상을 4배 가까이 웃돌았다.

독일 경제는 내년에도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내년 독일 성장률이 0.8%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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