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아이온 성과+방어주 '매수'-하이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1.13 15:47
하이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의 오픈베타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고 증시 침체기에도 방어주로서 접근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분기 실적보다 신규게임인 아이온의 기대감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 매출 782.7억원과 영업이익 4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42.7% 하회했다.

심 연구원은 "신규게임 아이온 론칭을 위한 게임쇼 마케팅과 감가상각비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고, 영업이익 규모의 베이스가 적어 몇십억원의 비용증가가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율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11월11일 오픈베타테스트(OBT)를 론칭한 아이온은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동접자수 15만, 대기자수까지 포함하면 20만명에 가까운 동접자수를 기록하였고, PC방 점유율에서도 106주동안 1위를 기록한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OBT 당일 1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아이온 OBT 동접자수는 주말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13일 수능시험이 끝나 수험생들과 직장인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초기 단계지만 유례없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온의 기대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WOW 출시 후 4년이 지난 상황에서 신규 대작 MORPG의 성공 가능성은 그간의 인터넷 보급율 상승과 게임연령 인구 확대를 통해 기대할 할 수 있고 아이온의 성공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게임개발비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 인터넷 게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장기적인 투자회수기 전환에 대한 신뢰감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호전이 예상된다"며 "증시 침체기에도 게임산업의 속성상 그리고 신규 게임의 실적 모멘텀을 통해 방어주로서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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