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업체 "北투자 손실금은 90%까지 보존 가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1.13 14:54
"개성공단 업체들은 대부분 수출입은행에서 투자금의 90%를 보존해주는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A업체는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해도 물리적인 손실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보험을 통해 투자금의 90%는 보존할 수 있고, 재고도 항상 넉넉하게 비축해 놓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은 영업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생산거점을 빨리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한달 내로 완비된다면 문제는 거의 없다는 것.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매우 긴장돼 있는 상태다. 단 며칠이라도 개성공단에서 통행이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면 개성공단의 꿈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불확실성이 커져 더 이상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개성공단 업체들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도 극단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마저 막을 경우 외화획득을 할 수 있는 곳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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