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6개로 이루어진 육각형들이 관 모양 형태로 연결된 소재로 메모리 저장장치 및 평판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탑엔지니어링 측에 따르면 성균관대 백승현 교수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기계연구본부 한창수 박사팀의 나노메카트로닉스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해 불순물이 포함된 탄소나노튜브에서 금속성 탄소나노튜브만을 대량으로 분리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분리방식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극미량의 금속성 탄소나노튜브만을 분리해내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신기술은 연속 분리가 가능하고 탄소나노튜브 손실을 최소화해 손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술을 자회사인 탑나노시스를 통해 탄소나노튜브 전도성필름 등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기술개발은 탄소나노튜브 분야 고순도 대량분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탄소나노튜브 분리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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