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의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은 12일 제네바에서 가진 특별 회담에서 이같은 자료를 공개했다.
라미 사무총장은 14조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무역액중 90%가 무역금융을 통해 조달되는데 현 시점에서 250억달러의 유동성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타격을 미치면서 무역금융 조달비용은 수개월새 6배나 높아졌다. 금융권 리파이낸싱때 부담해야 할 추가 금리가 몇 개월 전에는 80bp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500bp, 즉 5%p까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라미 총장은 "지난 반년간 무역금융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고 향후 수개월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당면한 유동성 부족이 가장 핵심문제이며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른 금융위기의 위험분산도 해결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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