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세계 무역자금 경색…250억$ 부족"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13 13:00

무역자금 조달비용 수개월만에 6배로 급증

금융위기로 전세계적으로 수출입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250억달러의 유동성 부족사태를 빚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의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은 12일 제네바에서 가진 특별 회담에서 이같은 자료를 공개했다.

라미 사무총장은 14조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무역액중 90%가 무역금융을 통해 조달되는데 현 시점에서 250억달러의 유동성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타격을 미치면서 무역금융 조달비용은 수개월새 6배나 높아졌다. 금융권 리파이낸싱때 부담해야 할 추가 금리가 몇 개월 전에는 80bp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500bp, 즉 5%p까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라미 총장은 "지난 반년간 무역금융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고 향후 수개월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당면한 유동성 부족이 가장 핵심문제이며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른 금융위기의 위험분산도 해결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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