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MBK파트너스는 테크팩의 거래가치를 4000억원에 합의했으며 올 연말까지 거래를 종결키로 했다.
두산은 분할 시 테크팩에 이관될 차입금 1992억원을 공제한 나머지 2008억원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두산은 현재 테크팩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인 두산테크팩(가칭)을 설립하고 회사의 발행주식 100%를 취득하는 물적분할을 진행 중에 있으며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두산은 약 193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하며 부채비율은 46%정도 감소된다"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지주회사로의 전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테크팩 매각대금을 차입금 감축과 잉여현금으로 비축할 계획이다.
지난 1950년대 국내 최초로 유리병 사업에 진출한 바 있는 테크팩사업은 종합포장재 기업으로 성장, 유리병, 캔 등 주류와 음식료 제품에 필요한 포장용기를 생산해 왔다.
분할 공시기준 테크팩의 자산은 2949억원, 부채는 2585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28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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