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대표이사와 김경욱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노사 양측은 홈플러스테스코(舊 홈에버)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합심해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장기파업을 중단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노조와 △추가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 △해고자 복직 △민사소송 취하 및 형사소송 선처지원 등을 합의했다.
노조는 회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3년 동안 무분규 등을 합의했고 해고자 중 일반 조합원은 복직시키고 지도부는 그간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또 양측은 쌍방이 제기한 민사소송도 모두 취하하고 현재 진행 중인 형사소송은 탄원서를 제출해 재판부의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성환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는 “기업 인수 후 한 달여의 짧은 기간에 모범적 노사관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제 노사가 힘을 합쳐 빠른 시일 안에 경영을 안정화 시켜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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