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신규대출 축소, 만기연장 거절 등 일선 은행창구에서 중소기업 대출 통로가 막히자 13일 긴급 지방중소기업청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10월 9일부터 지원한 회생특례자금의 수요가 폭증하자 기획재정부와 긴급 지원자금 조성을 협의해왔다.
이 밖에 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일정을 앞당겨 시설자금에 대한 지원 신청도 접수키로 했다. 원부자재자금 등 운전자금 역시 이번에 추가 조성된 1000억원이 조기 소진되면 연이어 내년 자금에 대해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중기청은 자금소요가 집중되는 11~12월 연말 중 각 지방중소기업청 중심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모여 저인망식 밀착점검에 나서고 지역별로 진행 상황을 매일 점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청 전 직원을 중소기업 금융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해 대출에 애로가 있는 기업과 함께 중기청 직원이 은행을 직접 찾아가 자금이 지원되도록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우 청장은 "중소기업청 직원이 접촉하는 전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 안되면 은행창구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지원이 되도록 만들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정책자금에 대한 문의 및 신청·접수는 중진공 각 지역본(지)부(www.sbc.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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