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中 북경이어 연길에 병원개원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11.13 10:16
알앤엘바이오가 중국 북경에 이어 연길에 줄기세포전문치료병원을 개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13일 중국 연길에 줄기세포전문치료병원 'RNL조양재생의학병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는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해 세포손상질환과 노인성질환을 치료하는 시술을 주로 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연구소도 설립해 현지에서 줄기세포를 생산, 공급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병변부위에만 국소투여하는 방식과 정맥주사요법을 병행할 방침이다. 정맥주사요법은 환자의 자가지방을 채취한 후 지방에서 순수한 줄기세포만을 분리해 배양과정을 거쳐 혈관에 주사하는 것으로 고통없는 간단한 시술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간경화나 신부전증, 퇴행성관절염, 뇌경색, 알츠하이머 등 세포손상질환과 노인성질환 치료법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이 병원에서 지방줄기세포 치료 임상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병원 내에서 자가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을 통한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개발돼 임상단계에 진입한 지방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라정찬 대표이사는 "북경과 연길에 이어 상하이, 홍콩, 청도, 마카오 등 중국 전역에 100여개의 병원을 설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1일 열린 개원식에는 연길시장 등 연길시정부 임직원, 연길시 위생국 국장,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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