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험에는 지난해에 비해 3905명 늘어난 58만8839명이 응시했다. 수능 응시자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 2000학년도 이후 9년만이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되며, 순수 시험시간은 416분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하며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군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식·외환·채권 등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도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또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비행기의 이·착륙도 언어 및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를 최대한 피하도록 시간이 조정됐다.
경찰청은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찰관 1만4000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관계자 6800명, 순찰차·사이드카 등 4287대를 시험장 주변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각 시험장에는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해 시험장 주변 잡상인 출입을 통제하고 시험방해 행위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내륙 산간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권으로
'입시 한파'는 없었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0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험 시작 직후 출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출제 경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1~4교시 각 영역별 평가가 끝난 직후 분석자료를 배포하고 오후 6시에는 종합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EBS는 오전 8시30분 '출제위원장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TV와 인터넷을 통해 각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등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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