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수능]58만명 운명 가를 '416분'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11.13 07:42

8시40분~6시5분까지 실시, 금융시장 10시 개장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날 시험에는 지난해에 비해 3905명 늘어난 58만8839명이 응시했다. 수능 응시자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 2000학년도 이후 9년만이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되며, 순수 시험시간은 416분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하며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군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식·외환·채권 등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도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또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비행기의 이·착륙도 언어 및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를 최대한 피하도록 시간이 조정됐다.


경찰청은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찰관 1만4000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관계자 6800명, 순찰차·사이드카 등 4287대를 시험장 주변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각 시험장에는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해 시험장 주변 잡상인 출입을 통제하고 시험방해 행위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내륙 산간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권으로
'입시 한파'는 없었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0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험 시작 직후 출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출제 경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1~4교시 각 영역별 평가가 끝난 직후 분석자료를 배포하고 오후 6시에는 종합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EBS는 오전 8시30분 '출제위원장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TV와 인터넷을 통해 각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등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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