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GE캐피털 1390억불 채권 보증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13 07:04
미국 정부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자회사 GE캐피털의 채권 보증에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E는 12일(현지시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GE캐피털의 회사채 보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보증 규모는 최대 1390억달러로, 9월30일 현재 GE의 선순위 무보증 채권의 125% 수준이다.

미 정부가 은행이 아닌 금융사에 연방 차원의 지원을 결정한 것은 이달 들어 두번째다. 이와 관련, 러셀 윌커슨 GE 대변인은 정부의 이번 결정이 투자자 신뢰 회복과 함께 은행과 경쟁하고 있는 여타 금융사들에 대한 보호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930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속에 GE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서만 절반 이상 감소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두차례나 올해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GE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전일 대비 9.3% 하락한 1.66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1996년 12월 이후 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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