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는 12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일본의 샤프, 대만의 청화픽처튜브스(CPT) 등 아시아 LCD제조업체 3개사가 가격담합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사는 5억8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키로 합의했다.
회사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4억달러로 벌금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샤프 1억2000만달러, CPT 6500만달러 순이다.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회사가 LCD패널의 가격을 담합, LCD 패널을 사용하는 애플 델 등 컴퓨터업체들과 모토로라 등 휴대폰 업체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물게된 4억달러는 반독점 부문에 대한 과징금 추징 역사상 두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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