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노조協, "KT사추위, 엄정판단해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11.12 18:23
KT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12일 "KT 사장은 권력과 재벌로부터 자유롭고, 사회공공성과 통신비전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KT그룹 산하 8개 기업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T 사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3일 공모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항간에 이미 사장은 내정돼 있고 사추위는 단지 요식행위일 뿐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며 "KT 사추위는 사장을 선임하는데 있어 투명하고, 엄격한 판단기준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우선 "KT사장은 국민의 보편적 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T는 국내 최대의 통신네트워크를 보유, 계열사와 협력회사 등 국가경제적 상황과 고용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중시한 나머지, 인력구조조정을 일삼는 친재벌적 성향의 사장은 배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아울러 "새로 선임될 사장은 국민으로부터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고 상처받은 KT그룹 종사원의 마음을 감싸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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