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제네릭 선점 효과로 안정적 성장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8.11.12 18:21

<실시간 기업 리포트>(11월12일 오전)

편집자주 | '부자되는 좋은 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MTN은 개인투자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증권사 기업리포트를 하루에 2번, 리얼타임으로 소개합니다.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 전후로 소개되는 기업리포트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자료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는 기업리포트 외에 여러가지 유익한 투자정보가 많읍니다.<편집자>

오늘은 어떤 리포트들 준비 했나요?

- 네, 오늘 먼저 소개 해드릴 보고서들은 최근 오바마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던 제약주에 관한 보고섭니다. 제약업종에 속하는 대형주들의 경우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히며 주가 급락장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데요,

신영증권에서는 오늘 제약주 관련 리포트를 두 개 내놨는데요, 먼저 ‘제네릭 선점 효과로 안정적 성장 예상’ 이라는 제목의 유한양행 보고섭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리베이트성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어제 14거래일만에 20만원선을 회복했는데요, 보고서는 유한양행이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를 통해 리피토 제네릭 시장을 선점했고, 당뇨 치료제 액피오를 통해 액토스 제네릭 시장도 선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11월 중 고혈압 치료제 코자 제네릭 시장이 열리면서 올해 제네릭 시장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유한양행이 역시 선전 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한 양행의 이 같은 제네릭 시장 선점 효과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난달 리베이트성 비자금 조성 파문으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었지만 타사에 비해 품질 등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부정적 영향 역시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실물 경기 악화 우려 속에서도 제네릭 부문의 강화에 따른 내수 부문 성장, 그리고 유한 킴벌리 같은 자회사로부터의 양호한 지분법평가이익 등을 이유로 들어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262,000원 유지했습니다.

동아제약에 대해서는 ‘수출 드라이브의 본격화’ 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신영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동자제약의 제품 라인이 자체개발 의약품, 도입신약, 제네릭 등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각종 이슈들이나 약가 인하로 인한 일부 품목의 매출 감소에 대한 완충이 가능한 구조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전문 의약품에 대한 비중 확대와 저수익 의료기기 일부 라인의 정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까지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아제약은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던 중동과 중국에 대한 수출 역시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수출 품목들이 동아제약에서 자체 개발해 수익성이 양호한 완제품이기 때문에 역시 동아제약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물 경기 악화 우려 속에서도 전문의약품 부문의 고성장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내년도 양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110,000원 유지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나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 위기 등 큰 이슈들이 많은데요, 그런만큼 국내 증시에서 수혜주나 피해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많습니다. 관련 종목들에 대한 리포트도 나와 있나요?

- 네, 중국이 월요일 내놨던 천문학적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종목은 아마 두산인프라코어일겁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건설 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급등했는데요, 대우증권은 오늘 ‘수익성저조, 실적둔화 시작’ 이라는 제목의 두산인프라코어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올 3분기 실적은 사실상 둔화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는데요,


3분기부터 전방산업의 경기 둔화 속도는 빨라지고 수익성은 낮아졌기 때문에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예상 역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 또 자회사인 D II의 실적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1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두산인프라코어가 향후 자체 유동성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방산 부문을 매각할 가능성이 커 주가 변동 폭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 이후 미국이 자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호에 나서며 FTA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란 우려감에 자동차주는 약세였는데요, 이 자동차주 중 기아차에 대한 보고서도 나와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오늘 ‘달라진 기아차, 확인 도장받는 2009년’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기아차가 올해 9월까지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증권 시장 내 최상위의 수익률을 보였었지만 증시 패닉 상황에서 자동차 수요 감소와 차입금 부담으로 주가 역시 급락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모닝,프라이드,포르테,쏘울,그리고 로체로 구성된 라인업이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부터 내수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상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후속과 그랜저급의 VG 역시 신차 효과를 지속시키는데 한 몫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모닝 증산 등을 통해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SUV의 악성 재고도 내년 1분기 이전에 소진 완료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투자의견은 매수B를 유지했지만 목표 PBR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 주가는 하향 조정해 16,000원 제시했습니다.

또 어떤 보고서들이 나와있나요?

- 어제 실적 발표를 내놓은 신세계 관련 보고서도 나와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에서는 오늘 ‘10월 가계 소득 저하와 함께 시작된 실적 둔화’라는 제목의 신세계 리포트가 나왔는데요, 이 보고서는 신세계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지분 장외가의 가치 하락과 기존 점포의 신장률 저하에 따른 실적 조정을 받았고 향후 수익 전망 역시 부정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660,000원에서 59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더 악화된다 해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수한 사업구조와 경영역량, 그리고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35% 가량이나 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말이 가까워오며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배당투자 대 실적둔화’라는 제목의 GS홈쇼핑 관련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이 보고서는 2004년 이후 매년 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을 유지해온 GS홈쇼핑의 경우 올해 역시 실적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에 바탕해 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유통업체 중 최고 수준의 배당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덧붙여 풍부한 유동성 수준과 지주회사 및 외국인 대주주의 배당 압력 속에서 내년에도 GS 홈쇼핑의 고배당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처럼 배당 수익률이 높고 밸류에이션 지표 역시 매력적인 수준이지만 2009년 소비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경우 홈쇼핑 업종이 다른 유통업태에 비해 경기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향후 12개월 실적 추정치를 5%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 주가 역시 기존 46,000원에서 5% 상향 조정한 48,000원 제시했습니다.

이상 11월 12일 실시간 기업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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