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사장 "대북관광 외국인 많이 유치해야"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1.12 16:50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 제한에는 언급 안해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대북관광사업이 '제2의 도약'을 맞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남북관광 활성화와 평화생명지대(PLZ) 관광자원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남북 관광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북한이 12월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육로 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피한 채 향후 남북관계의 발전적 비전에 대해서만 의견을 밝혔다.

조 사장은 "남북 관광이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인데 남과 북, 그리고 해외간 3각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강산과 개성에 골프장을 비롯해 위락시설을 많이 세워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것. 개성공단 역시 해외자본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제1의 도약은 2001년 시기로서 당시 북측에 금강산 관광 대가 지급 방식을 변경하고 육로 관광 그리고 관광특구법을 요구했는데 이게 받아들여졌다"며 "2003년까지 계속 적자를 내다가 2004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년째를 맞는 금강산 관광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남북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현재는 중단돼 남북갈등의 핵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 중단이 오래되면 10년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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