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체이자율을 대폭 인하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정부의 11.3대책의 세부 실행방안의 일환으로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체이자율을 현재보다 최대 4.2%p에서 2.2%p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토공의 연체이자율은 토지사용시기, 연체기간에 따라 9~14% 수준으로 적용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6.8%~9.8%의 이율로 낮아졌다. 현재 시중은행의 연체이자율(16~19%)과 건설업체들의 대출이자율이 보통 10%대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한편 토공은 올해 우선 1조원 규모의 건설업체의 보유 토지 매입을 추진 중이며 내년까지 3조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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