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미FTA 여야 합의처리 원칙 고수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1.12 17:49
한나라당은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을 여야 합의 처리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어제 정책의총에서 외교통상통일위와 FTA 당 대책특위에서 국익차원에서 정쟁없이 처리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국가중대사에 대해 원칙과 정도로 가야지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을 확대해석하거나 이를 통해 여론을 호도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을 야당과 최대한 대화를 해 나가면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야당과 충돌하면서까지 상정을 강행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올 해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한다는 기존 당론은 변함없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미 FTA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방적으로는 안된다"며 "야당과 대화 채널을 끝까지 열어 놓는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권의 비준안 처리 시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언론 보도와 관련 "비준안 처리 속도를 조절한다는 이야기는 없었다"며 "정부로부터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의 상임위 상정시기도 가능한 17일 방미단 파견 이전에 여야 합의로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방적인 상정은 강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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