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도 수수료도 '떨어지는 금융株'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11.12 14:11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펀드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52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대비 3.5% 하락하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금융업종 지수는 2.8% 하락세다.

동양종금증권(-7.31%)이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고, 대우증권은 6% 하락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은 3%대 하락세다.

금융당국의 펀드 관련 규제로 증권사의 추가적인 수익성 훼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과 만나 펀드 수수료 인하를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펀드 수수료 인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5%로 규정된 펀드 수수료 상한선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국내 주요 금융사의 등급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것도 금융주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각각 10.96%. 3.42% 하락세다. 우리투자증권은 7.2% 급락하고 있다.

피치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농협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 신한·우리·하나·외환·부산·경남·광주은행 등 시중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국민은행의 등급 전망도 기존의 '부정적'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의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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