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감정가 50%에서 경매 시작합니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8.11.12 10:19

민간경매에 '50% 경매' 도입…성산동 다세대·인천 단지내상가 등

법원 경매시장에 최초감정가의 절반으로 입찰가가 떨어진 물건이 속출하는 가운데 민간 경매시장에도 '반액 세일' 물건이 등장했다.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은 오는 20일 서울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6번째 민간경매를 열고 감정가의 절반에서 입찰을 시작하는 '50% 경매' 제도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50% 경매'는 경매물건 감정가의 절반에서 입찰을 시작해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이 낙찰하는 방식이다. 지지옥션이 지난 3월 도입한 '절대경매'가 감정가와 관계없이 무조건 1000만원부터 입찰을 시작하는 정액제였다면 '50% 경매'는 정률제 경매방식인 셈이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다세대주택(감정가 1억원)과 인천 서구 검암동 단지내 상가(감정가 2억2000만원)가 50%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성산동 다세대주택은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현재 시세는 1억5000만원선이며 이번 경매는 5000만원에 시작된다. 세입자가 보증금 1000만원에 거주하고 있다. 임대차계약은 내년 2월 끝난다.

검암동 단지내 상가는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으로 1억1000만원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단지는 총 700여가구 규모다.

이밖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충정타워빌딩 아케이드내 상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신아파트,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보아파트 등이 민간경매 신규 물건으로 등록됐다. 이들 물건은 감정가 100%에서 입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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