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불려 나오는 '美 헤지펀드'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1.12 09:30

소로스·팔콘 등 '거물들' 하원서 증언예정… 규제강화 신호탄?

조지 소로스, 필립 팔콘 등 지난해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13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헤지펀드가 경제전반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험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조지 소로스

이번 청문회는 헨리 왁스만 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하원 관리 위원회(House oversight committee)가 주관한다. 사실상 법적 규제의 외곽에 위치한 헤지펀드의 거물들이 입법부에 불려와 조사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제임스 시몬스

이번 청문회에는 퀀텀펀드의 소로스와 하빙어캐피털의 팔콘 이외에 폴슨&Co.의 존 폴슨,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제임스 시몬스, 시타델 투자그룹의 케네스 그리핀 등 쟁쟁한 펀드매니저들도 출석한다.

5명은 헤지펀드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벌어들인 수익도 커서 청문회의 증인으로 선정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동안 하원은 AIG와 리먼 브러더스 등의 경영진을 불러 회사 실패의 원인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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