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쌍용건설 인수 연기..긍정적-KB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11.12 08:45
KB투자증권은 12일 동국제강에 대해 쌍용건설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이 경감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 우선협상대상자인 동국제강과 매각 주체인 캠코는 당초 쌍용건설 매각 가격 협상 결과를 11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가격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마감시한을 10영업일 늦췄다.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실사 후 대구, 부산 등 지방 미분양에 대한 지원책으로 캠코에 5000억원 규모의 가격 할인을 요구하는 등 가격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 차례 가격협상 지연으로 현 시점에서 쌍용건설 매각 협상 유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동국제강의 가격인하 요구가 강력한 만큼 쌍용건설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이 경감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와 함께 "동국제강의 3분기 매출액은 1조732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2.7%, 전분기보다 15.7%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31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3%, 전분기보다 1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호전을 예상했다.

이어 "후판부문의 이익안정성에도 불구, 쌍용건설 인수에 대한 재무부담 등으로 연초 철강업종지수 대비 6.7%p 수익률을 하회했다"며 "중대형 철강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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