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 '넉달째 하락'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1.12 08:58

10월 KOIMA지수 285.77… 9월보다 73.45포인트↓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원자재 수입가격이 네 달 연속 하락했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이 협회가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10월 코이마(KOIMA)지수는 285.77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9월보다 73.45포인트 급락했다.

유화원료(-25.96%)를 비롯한 비철금속(-23.78%), 철강재(-23.22%), 농산품(-22.27%), 광산품(-19.55%) 등 전 종목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급감한 빌릿(-44.12%)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유가하락 영향을 받은 나프타(-37.08%)와 수요가 크게 감소한 고지(-32.61%), 니켈(-31.08%) 등이 뒤를 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 경기가 크게 위축되어 수요가 감소한 원자재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면서 "세계 경기침체의 장기화 우려 속에 원자재 가격도 당분간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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