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사태' 500일만에 종결? 노사 합의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1.12 08:28

오늘 '잠정합의안'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

지난해 6월 시작돼 500여일 동안 이어져 온 '이랜드 사태'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이랜드 일반노동조합은 지난 11일 홈플러스 사측과의 마지막 교섭에서 노조 지도부 10여명의 해고를 받아들이는 대신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보장을 얻어내는 조건으로 파업 종결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일반노동조합은 잠정 합의안을 놓고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 합의안이 통과하면 노조는 13일 회사 측과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랜드사태'는 지난해 6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홈에버, 뉴코아의 계산직 업무 외주화 등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노사간 첨예한 갈등으로 시작돼 노조의 매장 점거투쟁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1년 넘도록 노사가 해법을 찾지 못하며 첨예하게 대립하다 뉴코아 노조는 지난 8월 파업을 종결했고 홈에버 노조는 지난 9월 '새주인'이 된 삼성테스코(홈플러스)와 노사 협의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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