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장 방어주" 목표가는↓-하이투자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11.12 08:05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마트 비중이 커 소매업체중 가장 시장방어적인 주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54만5000원으로 종전대비 10.9% 낮췄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9~10월 합산기준시 소비침체 영향으로 매출둔화와 이익감소가 뚜렷하다"며 "총 매출액은 8685억원(전년동월비 +9.4%), 순매출액 6877억원(+7.5%), 영업이익 643억원(+8.8%)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형과 이익 모두 전월대비 성장세로 전환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는 소비위축을 불렀고 실적도 둔화됐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10월 기존점 성장률은 백화점과 이마트 모두 (+)1% 수준으로 직전월 감소세에서 회복하는 모습이다"며 "그러나 전월 추석수요 기간이 겹쳤고 9~10월 이마트 신규출점(4개) 효과까지 감안하면 10월 기존점 성장률 회복을 소비개선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영향을 감안할 때 전분기대대비 실적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단 이마트 신규출점 효과와 견조한 명품매출 증가세, PL상품비중 확대 지속 등이 실적감소를 방어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마트 비중이 높아 경기하락기에 실적방어가 가능하고 중국 등으로 신규출점을 강화하는 것도 성장동력이다"며 "소매업체 중 가장 시장 방어적인 주식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러나 신세계 목표주가를 54만5000원으로 종전대비 11% 정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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