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단기 투자전술은 기술적 매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1.12 08:02

목표수익률 낮추고 투자기간 짧게… Buy & Hold 전략 추천

삼성증권은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중장기 전략은 우량주 매집이지만 단기 전술은 기술적 매매임을 12일 강조했다.

황금단 연구원은 이날 "'Buy & Hold' 전략을 구사하면서 목표 수익률은 낮게,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낫다"며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가 수익률 맞추기 시도할 수 있으나 펀더멘탈과 수급이 열위에 있는 만큼 트레이딩에 국한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기와 기업실적의 숫자를 보기 보다 유동성과 구조조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도 지적했다. 경기 회복의 전령사로 유동성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업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의 판도를 읽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이번 경기하강 사이클에서는 금리가 낮게 형성되면서 주식시장에도 유동성이 흘러 들어올 개연성이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은 글로벌 업계 재편 과정에서 생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주가반등 시마다 현금을 확보해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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