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10월 '길거리(街角)경기 지수'는 22.6으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하락해 7개월 연속 침체가 지속됐다.
2001년 1월 조사 이래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월간 하락폭 또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과거 길거리 경기 지수가 가장 낮았던 때는 IT 버블 붕괴 직후로, 2001년 10월의 27.2가 최저 기록이다.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길거리 경기 지수가 침체된 것은 가계와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침체가 심각함을 드러내준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자산손실을 입은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이 감퇴됐고 기업은 엔고현상으로 실적악화를 우려하는 반응이 두드러졌다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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