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증시·루블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1.12 07:18
러시아가 11일 달러와 유로화 바스켓에 대한 루블화 변동폭을 30코펙스(1센트) 확대하고 기준 금리를 11%에서 12%로 인상했다. 이 여파로 증시와 루블화 가치가 급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자금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이 같이 인상하고 루블화 유연성 개선을 위해 환율 변동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루블화는 이날 조치로 달러 및 유로 바스켓에 대해 상하 1%까지 변동폭이 확대됐다.

이 같은 발표에 루블화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해 루블화 가치는 두 달새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루블화 기피 현상을 더욱 자극할 것이며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러시아 증시 미섹스지수는 12.6%는 폭락해 이날 세계 증시 중 가장 크게 떨어졌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폭락으로 12일 증시 거래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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