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자동차 빅3 구제, FTA와 연계 안해"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1.12 07:15

오바마-부시 회동서 제안…'사실 아니다'

미국 백악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10일 버락 오바마 당선인과의 첫 회동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과 2차 경기부양책 처리 문제를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연계시키지 않았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비록 오바마 당선인에게 FTA의 효과를 강조하긴 했지만 두 사안을 연계시켜 제안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역시 "경기 부양책은 의회의 시급한 현안으로, FTA 문제와 관련돼있지는 않다"며 "FTA 비준은 그 자체만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바마 당선인은 7000억규모의 정부 구제안에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책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부시 대통령은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처리를 조건으로 내세워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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