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0弗 붕괴… IEA 수요예측 하향 전망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1.12 05:49

59.33달러 마감 '21개월래 최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08달러(4.9%) 하락한 59.33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WTI는 이날 글로벡스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58.32달러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장중 59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가 유가 급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제 에너지기구(IEA)가 내일(12일) 국제 에너지 수급 전망보고서를 통해 원유 수요 예측치를 하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매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고 달러화는 상승세를 유지한 점도 유가 하락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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