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보다 침체 우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1.12 01:56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3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주와 원자재 관련주 등이 순익 전망 악화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가 순익이 54% 급감한 후 배당계획을 철회한 여파로 15% 급락했다.

줄리어스 베어 홀딩은 4.6% 내렸다. 이 회사는 관리중인 자산 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BHP빌리튼, BG그룹 등도 8% 이상 빠졌다.


앤드류 포퍼 SG함브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금융부문으로부터 전반적인 경제로 우려를 넓히고 있다"면서 "경제와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들이 나오면서 시장 투자심리도 바닥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7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246개 서유럽 기업들의 실적은 평균적으로 11%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4.5% 감소 예상보다 더욱 나쁜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유로존이 마이너스 0.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0.2% 성장 전망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24%(142.73포인트) 떨어진 4261.19를,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4.59%(160.74포인트) 하락한 3345.01을 나타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4.83%(242.54포인트) 내린 4782.9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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