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국내 금융사 IDR 전망 대거 하향(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1.11 19:14
국제신용평가사 영국의 피치가 11일(현지시간) 한국 금융사들의 장기 외화표시 IDR(Issuer Default Ratings)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 중소기업진흥공단(SBC) 등 'A+'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 정책 금융기업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또 신한은행(IDR 등급 'A' 전망 안정적→부정적), 우리은행(IDR 등급 'A-' 전망 안정적→부정적), 우리금융지주(IDR 등급 'BBB+' 전망 안정적→부정적), 하나은행(IDR 등급 'A-' 전망 안정적→부정적), 외환은행(IDR 등급 'A-' 전망 안정적→부정적), 부산은행(IDR 등급 'BBB+' 전망 안정적→부정적), 경남은행(IDR 등급 'BBB+' 전망 안정적→부정적), 광주은행(IDR 등급 'BBB+' 전망 안정적→부정적) 등 상업은행의 등급 전망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와 함께 국민은행의 'A+' IDR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재확인했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IDR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우캐피탈의 'BB+'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현대카드의 'BBB+'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 같이 국가 정책 금융기업들의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한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업은행의 등급 전망 하향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중기적으로 신용비용 증가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증권사의 경우는 비즈니스 모델의 높아진 위험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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