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걸어온 길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11.11 17:18
GM대우의 전신은 대우자동차다. 대우차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대우그룹이 해체되는 와중에 2000년 11월 최종 부도처리 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GM이 2002년에 10월에 인수해 GM대우(GM Daewoo Auto & Technology)로 사명을 바꿨다. 당시 GM은 인수대금 4억달러, 부채탕감 5억7300만달러, 장기상환우선주 12억달러 등 총 22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분구조는 GM의 호주법인이 48.19%를 가진 것을 비롯해 GM 계열사들이 72.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은행이 27.97%를 소유하고 있다.

대우차는 그룹 해체 이후 매년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나 GM에 인수된 뒤 2005년 흑자전환했고 2006년 3356억원, 2007년 475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완전 정상화됐다. 지난해 매출은 12조5137억원이었다.

대우차는 법정관리를 받던 2001년 초 생산직 직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725명을 정리해고 했으나 GM대우는 2005년까지 복직을 원했던 1605명을 모두 되받아들인 기록도 있다.


현재 부평, 군산, 창원 등을 운영중이며 GM대우가 생산한 차량은 시보레, 오펠 브랜드 등을 달고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유럽,북미,아시아,중동 등 전세계로 15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총 188만여 대를 판매해 GM의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특히 고유가 추세로 소형차와 경차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GM대우는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2006년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프로그램을 위한 개발 기지로 선정된 GM대우는 현재 GM의 차세대 글로벌 차량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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