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변동성 언제까지?

머니투데이 권현진 MTN 기자 | 2008.11.11 17:31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상승과 하락의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장중의 등락폭이 큰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가 변동성이 큰 이면에는 외국인들의 갈지자 행보가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외국인은 지난달 한미통화스와프 체결이 예상된 시점에 3200억원을 매수했지만 곧바로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한미통화스와프 직후와 미국 대선일 등 호재가 있을 시에만 샀을 뿐 이벤트가 끝나면 팔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동안 외국인은 매매에 방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의 이같은 단타 매매는 이례적입니다.

지난 9월 3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는 단 하루를 빼놓고 전부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외국인들이 디레버리징하는 차원에서 매도 행진을 계속했지만 최근 들어 국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있습니다.

외국인이 이처럼 단타매매를 보이는 것은 공매도를 위해 빌렸던 주식을 되사는 숏커버링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공매도했다가 단기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재가 나올 경우엔 매수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9월말 7억 6천만주에 달했던 대차잔고는 11월들어 4억주대로 급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숏커버링이 마무리단계로 본격 진입하면 변동성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단계에서 외국인 매매의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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