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ㆍ미쓰비시이어 닛산도 온다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기자 | 2008.11.11 18:19
< 앵커멘트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수입차들의 진출 속도가 무섭습니다.

혼다, 미쓰비시에 이어 닛산도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 자동차 업계 2위인 닛산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닛산은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닛산브랜드 출범 신차 발표회에서 2대의 스포츠유틸러티 차량인 무라노와 로그를 선보이며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혼다와 미쓰비시에 이은 세번째 일본 브랜드입니다.

전우택 한국닛산(주) 세일즈&마케팅 이사
"닛산 신차인 무라노와 로그를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본다.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다른 수입차들 보다 우수하다.."

닛산 진출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혼다와 지난 9월 하순 국내 시장에 진출한 미쓰비시 사이의 3파전은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같은 SUV 차종인 혼다의 CR-V와 미쓰비시의 아웃랜더,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닛산의 무라노와 로그를 놓고 국내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차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왔습니다.

최근 3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국과 유럽차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차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0월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의 35% 차지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무엇보다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는 저가 수입차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점은 일본차들에게도 부담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입차 비중은 9월 7.8%에서 10월엔 4.7%로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자신있게 선언한 일본 수입차들이 극심한 불황에도 악셀을 계속 밟을 수 있을 지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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