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모멘텀 실종…거래량 급감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1.11 15:27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활기가 넘쳤던 코스닥 시장이 다시 잠잠해졌다. 전일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중풍(中風)도 그리 오래 불지는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11일 전일대비 1.94%하락한 325.7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로 줄곧 5억주를 넘었던 거래량은 다시 4억주대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162억 순매도로 6일 연속 매도우위를 지켜갔다.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받아냈지만 비차익거래마저 9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하락세에 머물렀다.

실적발표 후 모멘텀도 시들해지는 모습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더존디지털은 3.31%하락했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우리이티아이도 2.76%하락마감했다.

대운하 관련주는 정부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하락장에서도 선전했다. 이화공영특수건설이 나란히 10%넘게 반등했고, 신천개발, 홈센타, 동신건설, 삼목정공 등도 크게 올랐다.


대장주 NHN이 5%가까이 급락했고, 다음은 6%에 달하는 약세를 보였다. 태웅, 현진소재, 평산 등 단조주들도 4~6%의 약세에 머물렀다. 셀트리온도 6.17%추락했다.

다만 CJ홈쇼핑GS홈쇼핑이 소폭 상승했고, 하나투어와 CJ인터넷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총 298개 종목이 상승했고, 이중 29개 종목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락종목의 수는 656개로 훨씬 많았지만 하한가 종목은 10개에 머물렀다. 보합은 85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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