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車, "2015년까지 10% 점유 목표"

최인웅,박종진 기자 | 2008.11.11 15:17

11일 국내공식 런칭, '로그'와 '무라노'로 승부

닛산자동차가 11일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닛산자동차는 11일 서울 양재동 엘(EL)타워에서 도심형 크로스오버 '로그'와 '무라노'를 공식 출시했다.

한국닛산은 이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EL)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로그'와 '무라노'에 이어 내년 '알티마'와 'GT-R'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2015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수입차 시장점유율 10%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로그(2990~3590만원)와 무라노(4890만원)는 닛산의 크로스오버모델로 무단변속기인 CVT를 적용해 연비가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닛산자동차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질 노망(Gi부사장과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질 노망 부사장은 "로그와 무라노는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모든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며 "특히 로그는 닛산에서도 기존엔 없었던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며,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는 품질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로그와 무라노 외에 이미 한국엔 알티마와 GT-R이 920대, 큐브는 200여대가 신규등록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최근엔 닛산의 'Z'동호회도 생겨날 정도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닛산은 앞으로 혼다와 렉서스, 미쓰비시 등의 경쟁 일본차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가격비교를 떠나 로그와 무라노 등의 모델 자체가 닛산 자체에서도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GT2012'(닛산차의 중기계획)전략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과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7월 국내에 공식 진출한 인피니티의 성공적인 자리매김도 닛산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먼저 진출한 인피니티는 짧은 기간 동안에 기대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초기 닛산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기간에 상승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닛산은 우선 서울의 강남과 서초, 경기 분당, 부산의 4개 공식 딜러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 인천에도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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