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양책, A증시 투자할 기회"-신화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1.11 11:52
중국 정부의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중국 상하이 A증시에 투자할 좋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쌍방향으로 작용해 A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4조 위안을 투입키로 한 경기부양책이 내수를 진작시켜 중국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중국은 기간시설 확충, 사회복지 등 경기 진작을 위한 주요 투자에 2010년까지 4조위안(약 775조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리 인하도 추가로 이어질 분위기다.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전날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며 "금리를 내릴 여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두 달새 3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한편 전날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로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7.3%, 6.4%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0.54% 내린 1864.7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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