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관계자는 11일 "임시 휴무 조치를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결론은 이달말에 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부평, 군산, 창원공장 등 각 공장별로 가동 중단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시휴무 조치에 들어갈 경우 이는 2002년 10월 GM대우가 출범한 이래 판매부진에 따른 첫 공장가동 중단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GM대우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이번 달 들어 잔업과 특근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감산에 돌입한 상태다.
GM대우는 휴업이 결정될 경우 단체협약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 수준인 휴업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GM대우의 수출 주문이 감소되고 있고 재고물량도 늘어나고 있어 임시 휴업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GM대우가 전체 생산의 95%가 수출하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어 감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GM대우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S&T대우 (46,100원 ▼100 -0.22%)의 주가가 이날 하한가까지 밀리 등 관련부품업체들에게로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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