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진證, KB금융 실사 착수 '급등'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11.11 11:10
유진투자증권이 KB금융지주가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날 대비 130원(11.11%) 오른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최근 지주회사와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 등 자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유진투자증권 인수팀’을 만들어 실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KB금융 고위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 실사 작업을 위해 지주회사와 자회사 직원들을 따로 선발했다”며 “이번 주 실사 내용을 가지고 매각 여부와 가격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이 자회사 직원을 선발, 유진투자증권 인수에 나선 것은 보다 확실하고 전문적인 실사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국내 증권사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를 면밀하게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고위관계자는 “지주회사가 실사를 전담하는 것 보다 해당 업무영역에 있는 전문가들이 더 자세히 회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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